1. 대리운전 플랫폼의 이해와 규모
1) 대리운전 플랫폼 현황
- 대리운전은 운전이 필요한 고객의 전화 또는 앱을 통한 호출에 따라 중개업체의 프로그램으로 기사와 고객 간 서비스 연계임.
- 대리운전 시장과 노동자들에 대한 실태조사는 2014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2020년 기준 대리운전 시장 규모는 약 2조 7,672억원, 대리운전기사는 약 16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이들은 평균 2.3개 대리운전 업체에 소속되어서 평균 3개의 관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음.
2) 운영구조와 특성
- 대리운전시장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고객, 대리운전업체, 대리운전기사, 프로그램 업체의 4자 관계로 구성되어있음.
- 고객의 콜이 대리운전기사에게 전달되는 방식은 대리운전업체의 유/무에 따라 다른데 특히, 카카오T대리운전이 중개하는 경우 대리운전업체는 필요하지 않으며, 이것이 플랫폼노동의 전형적인 방식임. 다른 하나는 대리운전업체가 중간에서 연계하는 구조인데 이 경우 프로그래미사가 별도고 구조안에 있음.
<대리운전 플랫폼의 운영 구조>
2. 입직경로 및 취업배경
- 대리운전기사로 입직하게 된 경로는 1순위가 친구 등 지인 소개(38.4%), 이어 2순위는 스스로 직업을 찾다가 선택(33.6%), 3순위 인터넷 검색(12.0%), 마지막으로 우연한 기회에 접촉(11.2%)의 순으로 응답했음.
- 이 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로는 출퇴근시간 자율성(22.2%), 타 직업에 비해 시간적 여유 많아서(21.6%)가 가장 많았고, 돈이 필요한 만큼 일을 할 수 있어서(15.9%), 특별한 전문성 필요하지 않아서(15.9%), 다른 직업 원하나 전문성 부족해서(12.4%)의 순이었음.
3. 대리운전기사의 근무환경
1) 앱과 중개업체와의 계약
- 계약관계를 살펴보면 운전사의 절반 이상이 대리회사와만 위임, 도급계약을 했고, 대리회사와 앱 업체 모두와 계약한 경우는 30%정도임. 특히, 법인대리회사에 가입한 경우에는 대부분 대리외사와만 계약을 했음.
- 대리운전 앱 혹은 대리회사와 계약을 맺은 경우 다른 업체와의 계약이 자유로운지에 대해 대체로(90%이상) 제한없이 자유롭게 계약을 맺고 있음.
- 운전자는 콜 수수료와 보험 가입수수료 등을 업체에 선납하는 방식으로 대리운전업체와 「대리운전 용역 계약서」를 작성하여 계약을 맺음.
- 앱 사용료는 주로 월정액(58.0%)으로 납부하고 있었고, 월 평균 약 15,000원 정도였으며, 건당 일정비율(%)로 납부하는 경우도 27.8%로 많음.
- 대리운전회사 수수료는 건 당 일정비율로 납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대체로 20% 정도를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음.
2) 노동시간 및 소득
- 주말을 포함한 주당 근로일수는 평균 6일 가량이었으며, 주중은 거의 모든 요일을, 주말은 하루 정도 일을 하고 있음.
- 주중 근로일 중 야간노동(밤10시~새벽6시)을 하는 일수는 5일 정도,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평일의 경우 대기(휴식)시간을 포함해 9.5시간, 주말은 9.3시간으로 평일과 주말에 차이가 없었음. 하루 평균 대기(휴식)시간은 약 2시간으로 조사됨.
<대리운전기사 노동시간>
(단위 : 시간)
| 총노동시간 | 실노동시간 | 대기및휴식시간 |
평일 | 9.5 | 7.5 | 2.0 |
주말 | 9.3 | 7.3 | 2.0 |
- 콜 건당 수수료는 1~2만원 정도에 1일 평균 5~6건 정도의 콜을 수행하고 있음.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보통 월평균 150~25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으나, 대리운전에 소요되는 비용이 월평균 50만원 내외임.
․ 소요비용 : 앱, 프로그램 사용료, 콜 수수료 20% 수준, 보험료 월 20~30만원, 통신비와 이동비용, 식대 등 월 50~60만원 정도 지출
- 특히, 코로나 19 장기화로 수입이 40만원 정도 감소했는데 소요되는 비용(앱사용료, 대리회사 수수료, 교통비, 보험료 등)은 오히려 10만원 내외로 증가해 타격이 매우 큼.
3) 근로에 대한 지시와 감독
- 대리회사 직원이나 관리자로부터 지시와 감독을 받는다는 경우는 25.3%였고, 좋은 콜 미배정등 앱을 통해 관리를 받는 경우는 46.9%로 다소 높은 편임.
- 대리회사가 정한 규정이나 규칙을 위반했을 때 불이익을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3.7%인데, 불이익 내용으로는 급여 삭감이나 배차 제한이 87.4%로 가장 많았고, 구두경고를 하는 경우도 64.4%임.
4) 대리운전기사 보험
- 대리운전기사 건강보험 가입여부에 대한 응답은 5.6%가 직장가입자, 74.7%는 본인이 보험료를 전부 납부하는 지역가입자, 미가입 또는 피부양자가 19.7%임.
- 고용보험은 95.5%가 미가입 상태였는데, 대리운전기사 가운데 30% 정도는 고용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음.
- 국민연금은 34%는 가입되었지만 66%는 미가입 상태였음. 물론 고용보험 보다는 가입률이 높으나 가입자 중 85%는 본인이 전액 부담하는 지역가입자였음. 노후에 안정적인 노후연금을 수급하면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비중이 낮고, 국민연금을 비롯하여 특별히 ‘노후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노동자가 45% 정도여서 향후 노인빈곤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음.
- 산재보험도 92%가 미가입 상태임. 대리운전자 보험 가입 방법은 대리회사에서 지정한 보험에 개별 가입한 경우가 89.5%, 개인적으로 보험사 자율 선택/가입한 경우가 5.6%, 대리회사가 대표로 운전자보험에 가입이 4.9%임. 대리운전자 보험료 납부 주체는 대개 자비부담(87.7%), 회사가 납부하는 경우는 7.4%임. 대리운전자 보험으로 연간 납부하는 금액은 평균 102만원 정도임.
5) 건강과 안전
- 대리운전기사들은 야간에 근무를 하니 식사할 곳이 어려운데, 근래에 코로나19로 식당 영업시간 제한, 편의점 내 취식금지가 되어서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사가 어려운 실정임.
- 밤새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을 보며 콜을 찾고, 야간 헤드라이트 불빛을 보며 운행하는 특성 상 눈에 불편감을 느끼고 있음.
- 또한 평균 수면시간이 7.4시간인데 그나마 밤과 낮이 바뀐 패턴을 가지게 되어 낮 시간 노출되는 빛과 소음은 수면의 질에 많은 악영향을 미침.
- 대기시간 중 이동이 많아 업무 중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 등의 활동량이 많은데 이는 족저근막염,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함.
- 무엇보다 운전을 하는 업무 특성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늘 있는데, 가끔 고객의 요청이나 더 높은 수입을 위해서 신호위반이나 과속을 하기도 함. 최근 3개월 이내 운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할 뻔한 위험한 상황 경험 여부에 대해 약 24%의 대리기사가 ‘있다’고 응답하였고, 실제 교통사고가 발생할 뻔했다는 질문에 50%이상이 ‘있다’고 하였음.
- 2019년 산재통계에 따르면 대리운전기사의 사고율은 27.5%임. 최근 1년간 운행 중 교통사고 경험 횟수에 대해서 대리운전기사들은 평균 1.1회로 나타났음.
- 대리운전을 하면서 고객 차를 타고 사고가 종종 생기는데 의외로 주행 중 보다는 마지막 주차 과정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함. 또한 처음 접하는 차종의 경우 조작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작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음.
6) 애로사항 및 개선책
- 5점 척도로 조사를 한 결과 대리운전기사는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며(4.25) 업무상 감정적(3.99), 체력적 스트레스(3.51)를 받음. 특정 시간에 업무가 집중되어 업무가 없는 시간이 존재하고(3.79) 업무상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변수 많음(3.75).
- 또한 차량마다 전장 조작을 위한 위치, 방법 등 다양, 취객을 상대로 운전경로나 운전습관으로 시비가 발생할 때 어려움.
- 심야에 고객의 목적지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수단이 없어서 특히, 대리운전 초보자들과 같이 교통편 정보에 취약하거나, 오지 등 탈출을 어려워함.
7) 교육요구
- 대리운전업체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높지 않은 편이고 교육의 주요 내용은 안전, 서비스, 친절 관련 교육임.
- 고객들과 소통하거나 대면하는 직종의 특성 상 감정노동 문제가 있는데 업무 중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안은 동료와 소통을 위해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방식도 있음.
4. 현장 인터뷰
<A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스스로 직업을 찾다가 다른 직업을 원하지만 전문성이 부족하고 일시적으로 일이 필요하게 되어 출퇴근시간이 자유로운 대리운전을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두 세달만 해보자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대리운전은 임금근로자(상용/임시/일용)의 형태로 일했고, 플랫폼 사와 업무관련 지침(가이드)에 의한 계약을 통해 일을 시작하였으며, 한 달동안 28일 정도 일하고 하루에 8시간 정도 일하고 있다. 계약 변경시에는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받고 있다.
한달동안 일하여 얻은 수입은 건수 형태로 지급받고 평균 200만원 정도이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대략 60~70만원 정도이고 다른 소득이 없이 전체 월수입은 200만원 정도이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가입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나이관계로 적용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대리운전자보험이 필수로 등록되어야 하며, 매월 대리운전자보험료와 1만원의 관리비를 내고 있다. 건당 수수료나 에이전시(중개업체)를 통한 수수료는 20%의 별도 관리비로 추가로 내고 있다. 플랫폼이 정한 규칙과 규정을 위반시 일시적 앱 차단 혹은 일감 배당 제한을 당하거나 계약/등록의 강제 해지를 당한다.
대리운전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수행한 일에 대한 보수를 받지 못하거나 앱/웹 이용 일시 정지 또는 차단, 계약/등록 강제 해지, 폭언 등 모욕적 언행, 비용/손해에 대한 부당한 부담 등이다. 이럴 때는 본인 스스로 대처하거나 동일 직종의 카페 커뮤니티, 동료들의 SNS 모임 등을 통하거나 그냥 견디며 해소하고자 하였다.
고충 해소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면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해당 오더 종료 또는 오더 시작 전에 중계회사를 통해 기피하며 대처한다.
대리운전 콜을 잡기 위해 앱을 2개정도 사용한다.
가장 곤란한 손님은 대리기사를 화풀이 대상으로 여기는 무개념 손님을 만날때이다.
상대하기 곤란한 손님은 만취 상태로 도착지 근처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인데, 사전에 회피하는 것이 최선임을 경험으로 시행하고 있다.
콜 대기시 많이 대기하는 장소는 지하철역, 대가장소 주변 비바람 피할 수 있는 공간 등이다.
<B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구 등 지인의 소개로 정해진 출퇴근 시간없이 원하는 시간에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대리운전은 개인사업자 또는 자영업자의 형태로 일했고, 플랫폼 사와의 계약을 통해 일을 시작하였으며, 한 달동안 25일 정도 일하고 하루에 13시간 정도 일하고 있다. 계약 변경시에는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받고 있다.
한달동안 일하여 얻은 수입은 건수 형태로 지급받고 평균 200만원 정도이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대략 60만원 정도이고 다른 소득이 없이 전체 월수입은 200만원 정도이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플랫폼 사를 통해 가입되어 있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가입비나 등록비는 없고, 정기적으로 월 5만원의 비용을 내고 있다. 건당 수수료는 23.2%를 내고 있고, 에이전시(중개업체)를 통한 건당 수수료는 20%를 지불하고 있다. 플랫폼이 정한 규칙과 규정을 위반시 일시적 앱 차단 혹은 일감 배당 제한을 당하거나 계약/등록의 강제 해지를 당한다.
대리운전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수행한 일에 대한 보수를 받지 못하거나 계약 이외 업무 배당, 사전 협의없는 수당/보수 삭감, 앱/웹 이용 일시 정지 또는 차단, 계약/등록 강제 해지, 폭언 등 모욕적 언행 등이다. 이럴 때는 본인 스스로 대처하며 해소하고자 하였다.
고충 해소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면 마음에 담지 않고 잊어버리려고 노력한다.
대리운전 콜을 잡기 위해 앱을 3개정도 사용하며 사용료는 45,000원이다.
가장 곤란한 손님은 처음부터 트집을 잡으려는 손님을 만날때이다.
상대하기 곤란한 손님은 가능하면 대화가 연장되지 않도록 차단하려고 한다.
콜 대기시 많이 대기하는 장소는 집이나 편의점 건물안, 지하철역 등이다.
<C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스스로 직업을 찾다가 선택하게 되었는데, 다른 직업을 찾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일이 필요해서 결정했다.
대리운전은 개인사업자 또는 자영업자의 형태로 일했고, 플랫폼 사와 업무관련 지침(가이드)에 의한 계약을 통해 일을 시작하였으며, 한 달동안 20일 정도 일하고 하루에 12시간 정도 일하고 있다. 계약 변경시에는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받고 있다.
한달동안 일하여 얻은 수입은 건수/시간/일 형태로 지급받고 평균 180만원 정도이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대략 50만원 정도이고 다른 소득이 없이 전체 월수입은 180만원 정도이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플랫폼 사를 통해 가입되어 있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비를 월 6만원을 내고 있다. 건당 수수료는 23.2%를 내고 있으며, 에이전시(중개업체)를 통한 수수료는 24%를 지불하고 있다. 플랫폼이 정한 규칙과 규정을 위반시 일시적 앱 차단 혹은 일감 배당 제한을 당하거나 계약/등록의 강제 해지를 당한다.
대리운전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수행한 일에 대한 보수를 받지 못하거나 계약 이외 업무 배당, 사전 협의 없는 수당/보수 삭감, 앱/웹 이용 일시 정지 또는 차단, 계약/등록 강제 해지, 폭언 등 모욕적 언행, 성희롱/성추행, 비용/손해에 대한 부당한 부담, 기타 갑질 등이다. 이럴 때는 본인 스스로 대처하거나 동료들의 SNS 모임 등을 통하거나 그냥 견디며 해소하고자 하였다.
고충 해소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면 내 업보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불쌍히 여긴다. 그리고 이 정도 일도 없다라고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을 되새겨본다.
대리운전 콜을 잡기 위해 앱을 3개정도 사용하고 3만원의 사용료를 낸다.
가장 곤란한 손님은 만취해서 일어나지 않거나 비용을 내지 않으려고 시비거는 고객을 만날때이다.
상대하기 곤란한 손님은 참고 순조롭게 빨리 해소되도록 노력한다.
콜 대기시 많이 대가하는 장소는 강남, 골프장 부근 등이다.
<D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구 등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다른 직업을 원하나 전문성이 부족하여 선택하였다.
대리운전은 임금근로자(상용/임시/일용)의 형태로 일했고, 플랫폼 사와 이용계약서(회원 약관 등)에 의한 계약을 통해 일을 시작하였으며, 한 달동안 25일 정도 일하고 하루에 9~10시간 정도 일하고 있다. 계약 변경시에는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받고 있다.
한 달동안 일하여 얻은 수입은 건수 형태로 지급받고 평균 250~290만원 정도이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대략 57만원 정도이고 다른 소득을 포함하여 전체 월수입은 300만원 정도이다.
* 급여기준 : 건수당 금액에서 수수료 20%, 보험료 3.2%를 공제한 금액
* 비용 : 식대 15만원, 교통비 15만원, 보험료 10만원, 앱이용료 6만원, 통신비 9만원
고용보험은 플랫폼 사를 통해 가입하고 있으나, 산재보험은 가입되어 있지 않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매월 앱 사용료 5만원과 출근 관리비 3만원을 내고 있다. 건당 수수료는 기본 수수료 20%와 건당 보험료(연령대별 차등징수) 1,000원~1,500원을 내고, 에이전시(중개업체)를 통한 수수료는 건당 20%를 지불하고 있다. 플랫폼이 정한 규칙과 규정을 위반시 일시적 앱 차단 혹은 일감 배당 제한을 당하거나 계약/등록의 강제 해지를 당한다.
대리운전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앱/웹 이용 일시 정지 또는 차단, 계약/등록 강제 해지, 비용/손해에 대한 부당한 부담, 가벼운 사고 발생을 일으키려는 보험사기꾼 등을 만날때이다. 이럴 때는 본인 스스로 대처하거나 동일 직종의 카페 커뮤니티, 동료들의 SNS 모임 등을 통하거나 그냥 견디며 해소하고자 하였다.
고충 해소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면 교통사고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몸 컨디션이 안좋거나 수면부족인 경우 운행하지 않고 휴무한다. 손님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일과 관련한 대화 이외에는 말을 하지 않는다.
대리운전 콜을 잡기 위해 앱을 4개정도 사용하고, 앱 사용료는 3개 지불하고 있다.
가장 곤란한 손님은 집에 도착했는데 만취하여 깨어나지 않는 여자손님이다.
상대하기 곤란한 손님의 대처는 만취한 여자손님은 112에 신고하여 경찰 입회하에 마무리하고, 가벼운 사고로 보험사기를 일으키려는 사기꾼 같이 보이면 운행거절을 한다.
콜 대기시 많이 대기하는 장소는 콜 발생지역 건물이나 지하철역, 콜 발생장소로 이동중에는 이동노동자쉼터, 콜 요금이 높거나 좋은 도착지일 경우는 비용지출을 감수하고 택시를 이용하며 대기한다.
1. 대리운전 플랫폼의 이해와 규모
1) 대리운전 플랫폼 현황
- 대리운전은 운전이 필요한 고객의 전화 또는 앱을 통한 호출에 따라 중개업체의 프로그램으로 기사와 고객 간 서비스 연계임.
- 대리운전 시장과 노동자들에 대한 실태조사는 2014년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진행하고 있는데 2020년 기준 대리운전 시장 규모는 약 2조 7,672억원, 대리운전기사는 약 16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이들은 평균 2.3개 대리운전 업체에 소속되어서 평균 3개의 관제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음.
2) 운영구조와 특성
- 대리운전시장은 아래의 그림과 같이 고객, 대리운전업체, 대리운전기사, 프로그램 업체의 4자 관계로 구성되어있음.
- 고객의 콜이 대리운전기사에게 전달되는 방식은 대리운전업체의 유/무에 따라 다른데 특히, 카카오T대리운전이 중개하는 경우 대리운전업체는 필요하지 않으며, 이것이 플랫폼노동의 전형적인 방식임. 다른 하나는 대리운전업체가 중간에서 연계하는 구조인데 이 경우 프로그래미사가 별도고 구조안에 있음.
<대리운전 플랫폼의 운영 구조>
2. 입직경로 및 취업배경
- 대리운전기사로 입직하게 된 경로는 1순위가 친구 등 지인 소개(38.4%), 이어 2순위는 스스로 직업을 찾다가 선택(33.6%), 3순위 인터넷 검색(12.0%), 마지막으로 우연한 기회에 접촉(11.2%)의 순으로 응답했음.
- 이 일을 선택하게 된 계기로는 출퇴근시간 자율성(22.2%), 타 직업에 비해 시간적 여유 많아서(21.6%)가 가장 많았고, 돈이 필요한 만큼 일을 할 수 있어서(15.9%), 특별한 전문성 필요하지 않아서(15.9%), 다른 직업 원하나 전문성 부족해서(12.4%)의 순이었음.
3. 대리운전기사의 근무환경
1) 앱과 중개업체와의 계약
- 계약관계를 살펴보면 운전사의 절반 이상이 대리회사와만 위임, 도급계약을 했고, 대리회사와 앱 업체 모두와 계약한 경우는 30%정도임. 특히, 법인대리회사에 가입한 경우에는 대부분 대리외사와만 계약을 했음.
- 대리운전 앱 혹은 대리회사와 계약을 맺은 경우 다른 업체와의 계약이 자유로운지에 대해 대체로(90%이상) 제한없이 자유롭게 계약을 맺고 있음.
- 운전자는 콜 수수료와 보험 가입수수료 등을 업체에 선납하는 방식으로 대리운전업체와 「대리운전 용역 계약서」를 작성하여 계약을 맺음.
- 앱 사용료는 주로 월정액(58.0%)으로 납부하고 있었고, 월 평균 약 15,000원 정도였으며, 건당 일정비율(%)로 납부하는 경우도 27.8%로 많음.
- 대리운전회사 수수료는 건 당 일정비율로 납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대체로 20% 정도를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음.
2) 노동시간 및 소득
- 주말을 포함한 주당 근로일수는 평균 6일 가량이었으며, 주중은 거의 모든 요일을, 주말은 하루 정도 일을 하고 있음.
- 주중 근로일 중 야간노동(밤10시~새벽6시)을 하는 일수는 5일 정도,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평일의 경우 대기(휴식)시간을 포함해 9.5시간, 주말은 9.3시간으로 평일과 주말에 차이가 없었음. 하루 평균 대기(휴식)시간은 약 2시간으로 조사됨.
<대리운전기사 노동시간>
(단위 : 시간)
총노동시간
실노동시간
대기및휴식시간
평일
9.5
7.5
2.0
주말
9.3
7.3
2.0
- 콜 건당 수수료는 1~2만원 정도에 1일 평균 5~6건 정도의 콜을 수행하고 있음. 지역별로 편차가 있지만 보통 월평균 150~25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 있으나, 대리운전에 소요되는 비용이 월평균 50만원 내외임.
․ 소요비용 : 앱, 프로그램 사용료, 콜 수수료 20% 수준, 보험료 월 20~30만원, 통신비와 이동비용, 식대 등 월 50~60만원 정도 지출
- 특히, 코로나 19 장기화로 수입이 40만원 정도 감소했는데 소요되는 비용(앱사용료, 대리회사 수수료, 교통비, 보험료 등)은 오히려 10만원 내외로 증가해 타격이 매우 큼.
3) 근로에 대한 지시와 감독
- 대리회사 직원이나 관리자로부터 지시와 감독을 받는다는 경우는 25.3%였고, 좋은 콜 미배정등 앱을 통해 관리를 받는 경우는 46.9%로 다소 높은 편임.
- 대리회사가 정한 규정이나 규칙을 위반했을 때 불이익을 받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3.7%인데, 불이익 내용으로는 급여 삭감이나 배차 제한이 87.4%로 가장 많았고, 구두경고를 하는 경우도 64.4%임.
4) 대리운전기사 보험
- 대리운전기사 건강보험 가입여부에 대한 응답은 5.6%가 직장가입자, 74.7%는 본인이 보험료를 전부 납부하는 지역가입자, 미가입 또는 피부양자가 19.7%임.
- 고용보험은 95.5%가 미가입 상태였는데, 대리운전기사 가운데 30% 정도는 고용보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음.
- 국민연금은 34%는 가입되었지만 66%는 미가입 상태였음. 물론 고용보험 보다는 가입률이 높으나 가입자 중 85%는 본인이 전액 부담하는 지역가입자였음. 노후에 안정적인 노후연금을 수급하면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비중이 낮고, 국민연금을 비롯하여 특별히 ‘노후대비’를 하지 않고 있다는 노동자가 45% 정도여서 향후 노인빈곤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음.
- 산재보험도 92%가 미가입 상태임. 대리운전자 보험 가입 방법은 대리회사에서 지정한 보험에 개별 가입한 경우가 89.5%, 개인적으로 보험사 자율 선택/가입한 경우가 5.6%, 대리회사가 대표로 운전자보험에 가입이 4.9%임. 대리운전자 보험료 납부 주체는 대개 자비부담(87.7%), 회사가 납부하는 경우는 7.4%임. 대리운전자 보험으로 연간 납부하는 금액은 평균 102만원 정도임.
5) 건강과 안전
- 대리운전기사들은 야간에 근무를 하니 식사할 곳이 어려운데, 근래에 코로나19로 식당 영업시간 제한, 편의점 내 취식금지가 되어서 규칙적이고 건강한 식사가 어려운 실정임.
- 밤새 어두운 곳에서 휴대폰을 보며 콜을 찾고, 야간 헤드라이트 불빛을 보며 운행하는 특성 상 눈에 불편감을 느끼고 있음.
- 또한 평균 수면시간이 7.4시간인데 그나마 밤과 낮이 바뀐 패턴을 가지게 되어 낮 시간 노출되는 빛과 소음은 수면의 질에 많은 악영향을 미침.
- 대기시간 중 이동이 많아 업무 중 자전거를 타거나 도보 등의 활동량이 많은데 이는 족저근막염,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지기도 함.
- 무엇보다 운전을 하는 업무 특성상 안전사고의 위험이 늘 있는데, 가끔 고객의 요청이나 더 높은 수입을 위해서 신호위반이나 과속을 하기도 함. 최근 3개월 이내 운행 중 교통사고가 발생할 뻔한 위험한 상황 경험 여부에 대해 약 24%의 대리기사가 ‘있다’고 응답하였고, 실제 교통사고가 발생할 뻔했다는 질문에 50%이상이 ‘있다’고 하였음.
- 2019년 산재통계에 따르면 대리운전기사의 사고율은 27.5%임. 최근 1년간 운행 중 교통사고 경험 횟수에 대해서 대리운전기사들은 평균 1.1회로 나타났음.
- 대리운전을 하면서 고객 차를 타고 사고가 종종 생기는데 의외로 주행 중 보다는 마지막 주차 과정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함. 또한 처음 접하는 차종의 경우 조작 방법이 익숙하지 않아 작은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음.
6) 애로사항 및 개선책
- 5점 척도로 조사를 한 결과 대리운전기사는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하며(4.25) 업무상 감정적(3.99), 체력적 스트레스(3.51)를 받음. 특정 시간에 업무가 집중되어 업무가 없는 시간이 존재하고(3.79) 업무상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변수 많음(3.75).
- 또한 차량마다 전장 조작을 위한 위치, 방법 등 다양, 취객을 상대로 운전경로나 운전습관으로 시비가 발생할 때 어려움.
- 심야에 고객의 목적지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수단이 없어서 특히, 대리운전 초보자들과 같이 교통편 정보에 취약하거나, 오지 등 탈출을 어려워함.
7) 교육요구
- 대리운전업체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지만 참여율은 높지 않은 편이고 교육의 주요 내용은 안전, 서비스, 친절 관련 교육임.
- 고객들과 소통하거나 대면하는 직종의 특성 상 감정노동 문제가 있는데 업무 중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안은 동료와 소통을 위해 커뮤니티를 활용하는 방식도 있음.
4. 현장 인터뷰
<A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스스로 직업을 찾다가 다른 직업을 원하지만 전문성이 부족하고 일시적으로 일이 필요하게 되어 출퇴근시간이 자유로운 대리운전을 아르바이트 개념으로 두 세달만 해보자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대리운전은 임금근로자(상용/임시/일용)의 형태로 일했고, 플랫폼 사와 업무관련 지침(가이드)에 의한 계약을 통해 일을 시작하였으며, 한 달동안 28일 정도 일하고 하루에 8시간 정도 일하고 있다. 계약 변경시에는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받고 있다.
한달동안 일하여 얻은 수입은 건수 형태로 지급받고 평균 200만원 정도이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대략 60~70만원 정도이고 다른 소득이 없이 전체 월수입은 200만원 정도이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가입되어 있지 않고 있으며, 나이관계로 적용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대리운전자보험이 필수로 등록되어야 하며, 매월 대리운전자보험료와 1만원의 관리비를 내고 있다. 건당 수수료나 에이전시(중개업체)를 통한 수수료는 20%의 별도 관리비로 추가로 내고 있다. 플랫폼이 정한 규칙과 규정을 위반시 일시적 앱 차단 혹은 일감 배당 제한을 당하거나 계약/등록의 강제 해지를 당한다.
대리운전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수행한 일에 대한 보수를 받지 못하거나 앱/웹 이용 일시 정지 또는 차단, 계약/등록 강제 해지, 폭언 등 모욕적 언행, 비용/손해에 대한 부당한 부담 등이다. 이럴 때는 본인 스스로 대처하거나 동일 직종의 카페 커뮤니티, 동료들의 SNS 모임 등을 통하거나 그냥 견디며 해소하고자 하였다.
고충 해소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면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해당 오더 종료 또는 오더 시작 전에 중계회사를 통해 기피하며 대처한다.
대리운전 콜을 잡기 위해 앱을 2개정도 사용한다.
가장 곤란한 손님은 대리기사를 화풀이 대상으로 여기는 무개념 손님을 만날때이다.
상대하기 곤란한 손님은 만취 상태로 도착지 근처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인데, 사전에 회피하는 것이 최선임을 경험으로 시행하고 있다.
콜 대기시 많이 대기하는 장소는 지하철역, 대가장소 주변 비바람 피할 수 있는 공간 등이다.
<B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구 등 지인의 소개로 정해진 출퇴근 시간없이 원하는 시간에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결정했다.
대리운전은 개인사업자 또는 자영업자의 형태로 일했고, 플랫폼 사와의 계약을 통해 일을 시작하였으며, 한 달동안 25일 정도 일하고 하루에 13시간 정도 일하고 있다. 계약 변경시에는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받고 있다.
한달동안 일하여 얻은 수입은 건수 형태로 지급받고 평균 200만원 정도이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대략 60만원 정도이고 다른 소득이 없이 전체 월수입은 200만원 정도이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플랫폼 사를 통해 가입되어 있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가입비나 등록비는 없고, 정기적으로 월 5만원의 비용을 내고 있다. 건당 수수료는 23.2%를 내고 있고, 에이전시(중개업체)를 통한 건당 수수료는 20%를 지불하고 있다. 플랫폼이 정한 규칙과 규정을 위반시 일시적 앱 차단 혹은 일감 배당 제한을 당하거나 계약/등록의 강제 해지를 당한다.
대리운전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수행한 일에 대한 보수를 받지 못하거나 계약 이외 업무 배당, 사전 협의없는 수당/보수 삭감, 앱/웹 이용 일시 정지 또는 차단, 계약/등록 강제 해지, 폭언 등 모욕적 언행 등이다. 이럴 때는 본인 스스로 대처하며 해소하고자 하였다.
고충 해소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면 마음에 담지 않고 잊어버리려고 노력한다.
대리운전 콜을 잡기 위해 앱을 3개정도 사용하며 사용료는 45,000원이다.
가장 곤란한 손님은 처음부터 트집을 잡으려는 손님을 만날때이다.
상대하기 곤란한 손님은 가능하면 대화가 연장되지 않도록 차단하려고 한다.
콜 대기시 많이 대기하는 장소는 집이나 편의점 건물안, 지하철역 등이다.
<C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스스로 직업을 찾다가 선택하게 되었는데, 다른 직업을 찾는 과정에서 일시적인 일이 필요해서 결정했다.
대리운전은 개인사업자 또는 자영업자의 형태로 일했고, 플랫폼 사와 업무관련 지침(가이드)에 의한 계약을 통해 일을 시작하였으며, 한 달동안 20일 정도 일하고 하루에 12시간 정도 일하고 있다. 계약 변경시에는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받고 있다.
한달동안 일하여 얻은 수입은 건수/시간/일 형태로 지급받고 평균 180만원 정도이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대략 50만원 정도이고 다른 소득이 없이 전체 월수입은 180만원 정도이다.
고용보험과 산재보험은 플랫폼 사를 통해 가입되어 있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관리비를 월 6만원을 내고 있다. 건당 수수료는 23.2%를 내고 있으며, 에이전시(중개업체)를 통한 수수료는 24%를 지불하고 있다. 플랫폼이 정한 규칙과 규정을 위반시 일시적 앱 차단 혹은 일감 배당 제한을 당하거나 계약/등록의 강제 해지를 당한다.
대리운전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수행한 일에 대한 보수를 받지 못하거나 계약 이외 업무 배당, 사전 협의 없는 수당/보수 삭감, 앱/웹 이용 일시 정지 또는 차단, 계약/등록 강제 해지, 폭언 등 모욕적 언행, 성희롱/성추행, 비용/손해에 대한 부당한 부담, 기타 갑질 등이다. 이럴 때는 본인 스스로 대처하거나 동료들의 SNS 모임 등을 통하거나 그냥 견디며 해소하고자 하였다.
고충 해소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면 내 업보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을 불쌍히 여긴다. 그리고 이 정도 일도 없다라고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을 되새겨본다.
대리운전 콜을 잡기 위해 앱을 3개정도 사용하고 3만원의 사용료를 낸다.
가장 곤란한 손님은 만취해서 일어나지 않거나 비용을 내지 않으려고 시비거는 고객을 만날때이다.
상대하기 곤란한 손님은 참고 순조롭게 빨리 해소되도록 노력한다.
콜 대기시 많이 대가하는 장소는 강남, 골프장 부근 등이다.
<D씨>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구 등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다른 직업을 원하나 전문성이 부족하여 선택하였다.
대리운전은 임금근로자(상용/임시/일용)의 형태로 일했고, 플랫폼 사와 이용계약서(회원 약관 등)에 의한 계약을 통해 일을 시작하였으며, 한 달동안 25일 정도 일하고 하루에 9~10시간 정도 일하고 있다. 계약 변경시에는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통보받고 있다.
한 달동안 일하여 얻은 수입은 건수 형태로 지급받고 평균 250~290만원 정도이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 지출되는 비용은 대략 57만원 정도이고 다른 소득을 포함하여 전체 월수입은 300만원 정도이다.
* 급여기준 : 건수당 금액에서 수수료 20%, 보험료 3.2%를 공제한 금액
* 비용 : 식대 15만원, 교통비 15만원, 보험료 10만원, 앱이용료 6만원, 통신비 9만원
고용보험은 플랫폼 사를 통해 가입하고 있으나, 산재보험은 가입되어 있지 않다.
대리운전을 하기 위해서는 매월 앱 사용료 5만원과 출근 관리비 3만원을 내고 있다. 건당 수수료는 기본 수수료 20%와 건당 보험료(연령대별 차등징수) 1,000원~1,500원을 내고, 에이전시(중개업체)를 통한 수수료는 건당 20%를 지불하고 있다. 플랫폼이 정한 규칙과 규정을 위반시 일시적 앱 차단 혹은 일감 배당 제한을 당하거나 계약/등록의 강제 해지를 당한다.
대리운전 일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앱/웹 이용 일시 정지 또는 차단, 계약/등록 강제 해지, 비용/손해에 대한 부당한 부담, 가벼운 사고 발생을 일으키려는 보험사기꾼 등을 만날때이다. 이럴 때는 본인 스스로 대처하거나 동일 직종의 카페 커뮤니티, 동료들의 SNS 모임 등을 통하거나 그냥 견디며 해소하고자 하였다.
고충 해소를 위한 나만의 노하우라면 교통사고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몸 컨디션이 안좋거나 수면부족인 경우 운행하지 않고 휴무한다. 손님과 마찰을 피하기 위해 일과 관련한 대화 이외에는 말을 하지 않는다.
대리운전 콜을 잡기 위해 앱을 4개정도 사용하고, 앱 사용료는 3개 지불하고 있다.
가장 곤란한 손님은 집에 도착했는데 만취하여 깨어나지 않는 여자손님이다.
상대하기 곤란한 손님의 대처는 만취한 여자손님은 112에 신고하여 경찰 입회하에 마무리하고, 가벼운 사고로 보험사기를 일으키려는 사기꾼 같이 보이면 운행거절을 한다.
콜 대기시 많이 대기하는 장소는 콜 발생지역 건물이나 지하철역, 콜 발생장소로 이동중에는 이동노동자쉼터, 콜 요금이 높거나 좋은 도착지일 경우는 비용지출을 감수하고 택시를 이용하며 대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