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경기본부 발족

2024-12-10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 경기본부 발족

경기지역 플랫폼 · 프리랜서 노동자의 권익보호, 당사자 힘으로 풀어나간다.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이하 한국노동공제회)가 12월 9일(월), 부천시이동노동자쉼터에서 ‘한국노동공제회 경기본부’를 발족식을 가졌다.

 

한국공제회는 배달라이더·대리운전기사·가사돌봄종사자 등 플랫폼을 통해 일을 하는 플랫폼노동자, 강사·디자이너·웹툰작가·통번역사 등 다양한 직종의 프리랜서 등 기존 법·제도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일하는 사람’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자조조직이다.

 

2021년 10월 창립한 한국노동공제회는 지난 3년여간 플랫폼 · 프리랜서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목돈마련지원 · 건강증진지원 · 역량강화교육 · 권익보호를 위한 법률상담’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왔다.

 

3년간의 사업의 결과, 공제회 회원들이 일상적으로 교류하고 지역맞춤 특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지역 거점을 마련하고, 지방정부와 연계한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역 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1년여의 준비를 통해 이번에 ‘한국노동공제회 경기본부(이하 경기본부)’을 발족하게 된 것이다.

  

발족식은 경기본부 발족 준비단, 경기지역 공제회원 및 플랫폼 · 프리랜서 노동자들의 권익보호와 향상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지역인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되었다.

 

최영미 본부장(가사돌봄유니온 위원장, 한국노동공제회 이사)은 인사말에서 ‘2019년 폭발적으로 증가한 플랫폼노동자들의 권익을 위해 협의회를 만들어 정부와 대화하려 했지만, 정부는 대화의 장에 나오지 않았다. 그래서 공제회를 만들어 스스로의 권익을 지키는 활동을 했고 그 결과 정부도 대화하고 지원도 고민한다. 이 그 경험을 경기도에 가져오려 한다. 넓은 면적과 많은 지자체로 과연 모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으나 과감하게 부천에서 시작한다. 한국노동공제회가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규모있게 모여, 건강, 표준단가 등 우리 권익을 대화해보자’라고 경기본부의 향후 활동 방향을 밝혔다.

 

이어 박종현 부의장(부천지역노사민정협의회), 이재영 의원(경기도의회), 박찬희 의원(부천시의회), 장해영 의원(부천시의회)이 축사를 통해 ‘한국노동공제회 사업에 대한 공감’과 ‘경기본부 발족 축하와 향후 연대’의 뜻을 밝혔다.

 


더불어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본부는 한국노동공제회 경기본부의 발족을 축하와 더불어 1백만원을 후원하였다. 후원금은 김준영 위원장(한국노총 금속노련)이 강희대부천시민상으로 받은 3백만원의 상금 전체를 한국노총 부천김포지역본부에 기부하여 조성된 것으로, 그 중 일부를 ‘한국노동공제회 경기본부 발족’에 후원하게 된 것이다.

 

향후 경기본부는 사업단을 구성하여 경기지역 플랫폼 · 프리랜서 노동자에 맞춤 특화된 공제사업과 정책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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